각 나라마다 온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계절에 따른 온도의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소우주인 인간의 몸도 적절한 온도가 있는 것이고요.
음양과 오행으로 이루어진 사주팔자에도 온도를 감지하셔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지, 찬(冷)지 그리고 습(濕)한지, 건조한지, 축축한지, 따뜻한지
등...말입니다.
이렇듯 사주팔자의 온도를 감지하는 것을
사주팔자의 조후(調候)라고 합니다.
사주팔자는 분명 음양과 오행이요, 이 음양오행은 자연(自然)인 것입니다.
그 자연 조건이 어떻느냐에 따라, 살기가 좋은지, 살기가 열악한지 등이
구별이 되며, 이것이 삶의 질(質)로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주팔자의 온도인 조후는 강약(强弱) 만큼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坤命
丁 辛 辛 丙
酉 未 卯 寅
일간은 예리한 쇳조각입니다.
바로 옆에 쇳조각, 시지에도 쇳조각이
있네요.
쇠는 찬(冷)성을 지닙니다.
시간에 촛불이 켜져 있지요?
쇳조각들의 냉성이 약해집니다.
일지에 6월의 염천지열인 열토(熱土) 未土가 있네요.
쇳조각들의 냉성은 거의 소멸되었네요.
월지에 卯木은 음력 2월의 나무로 바싹 말라 있습니다.
丁火, 未土의 불기운에 냉큼 몸을 던지겠네요.
결국 불이 조금 더 일어납니다.
이제 쇳조각은 오히려 미지근해 집니다.
자...년주를 보세요.
큰 태양이 하늘에 떠 있고, 큰 나무가 있습니다.
큰 나무는 여지없이 큰 태양인 불에게 木生火를 합니다.
불이 크게 일어났네요.
아까 작은 불들과 합세를 하여 불기운이 더 커졌네요.
쇳조각들이 다 녹을 판입니다.
조후요?
사주팔자가 뜨겁네요.
그럼 어떻해야지요?
그렇지요...물을 끼얹어 주어야 합니다.
헐...
사주팔자에 물이 한 방울도 없네요.
사주팔자가 뜨거워지면서 쇳조각이 녹겠습니다.
조후(調候)를 더 풀어볼께요.
乾命
癸 戊 癸 癸
亥 午 亥 亥
큰 땅을 지닌 일간입니다.
밑에는 자그마한 불기운이 있네요.
자...문제가 생겼습니다.
세상에 하늘에서 비(癸癸癸)가 꽤 내리네요.
일지에 자그마한 불기운은 소멸이 되겠어요.
땅도 질퍽질퍽해지고요.
어머나!... 난리가 났네요.
지지에 엄청난 물기운(亥亥亥)으로 홍수가 났습니다.
큰 땅도 쓸려나가게 생겼네요.
물난리가 난 사주팔자입니다.
음력 10月로 습냉(濕冷)을 한꺼번에 쥔 사주팔자입니다.
*조후가 알맞아야 사주팔자의 환경이 좋은 것이며
사주팔자의 환경이 좋다는 것은 삶도 살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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